오아시스 (Oasis, 2002)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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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오아시스 (Oasis, 2002) 리뷰

by nowwhat 2022. 2. 19.

내 평점 : ⭐️⭐️⭐️⭐️ / 5
본 날짜 : 2022. 02. 19.



내가 이 영화를 보기 전 알고있던 짤막한 내용은
'한 남자와 뇌성마비 여자의 사랑 이야기.
서로 사랑하는 사이인데 여자가 장애가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남자가 여자를 추행하고있다고 오해하는 내용'
이렇게까지만 알고 있었다.


좀 딥한 이야기라는 것은 짐작했지만
이렇게까지 심오하고 생각을 많이하게 만드는 영화인줄 몰랐다.


 



영화 보기 전에 코멘트를 봤을 때
문소리 연기력이 대박이라는 말은 봤는데
와..... 영화에서 문소리님 첫등장부터
연기 진짜 장난아니다 느껴짐

뇌성마비를 연기한다는게

사실 여배우로서 쉽지 않을텐데
영화 보는 내내 대단하다 느낌


 



사랑이야기인줄만 알았지 강간씬이 있는줄은
전혀 몰랐기 때문에 적잖이 충격이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종두가 강간에 성공하지는 못한다.

이 장면을 보고 내게 든 의문은
'도대체 강간을 당할 뻔 했는데
어떻게 사랑에 빠지는건가?'였다.


 



종두가 공주를 강간할뻔함에도 불구하고
공주에게 심경의 변화가 온다.

아마 본인을 강간하려던 남자외엔
자신을 사랑해줄 사람이 없을거라 생각해서
종두에게 마음을 연 것 같다.

그렇게 둘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데이트도 하고 사랑을 한다.


 



중간중간 공주가 비장애인인 모습이 나오는데
공주가 상상으로라도 보통의 데이트를
하는 장면을 보니 참 마음이 아팠다.


장애 연기를 하다가 원테이크로 비장애인 연기를 하는
그라데이션 연기는 정말 박수를 쳐주고 싶었다.

 

 

 



둘이 꽉막힌 도로에서 뱅글뱅글 돌던 장면은
라라랜드 그 자체


 



공주가 무서워하던 나뭇가지 그림자를
종두가 없애주려고 나무를 막 자르는데
진짜 이건 찐찐사랑이다.....

공주가 오해를 풀어줬으면 했지만
끝끝내 종두는 다시 감옥행 ㅠㅠ




다른 사람들의 코멘트를 보니
강간을 정당화 한다고 말하며 불편한 기색을
보이시던데 난 딱 이분의 말에 공감함.

출처 : 왓챠피디아 코멘트





정말 좋은 영화였고
이창동 감독님 영화 참 잘만드시네..

그럼 전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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